코레일 “서울역 노숙금지 불가피한 조치”

코레일 “서울역 노숙금지 불가피한 조치”

입력 2011-07-22 00:00
수정 2011-07-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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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이 역사 안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이 22일 “가중되는 이용객 불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서울역은 이용객들의 편의, 안전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역내에서의 음주.폭행.흡연 등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고, 내달에는 계도 기간을 거쳐 야간에 잠자는 행위를 금지할 계획이지만 역 인근 쉼터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폭염까지 겹칠 경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하루 30만명의 국내외 승객이 이용하는 서울역은 최근 역사내 노숙인에 의한 악취, 구걸, 음주, 흡연, 소란, 폭언, 성추행, ‘묻지마 테러’ 등에 따른 민원(VOC)이 급증하고 있다.

관련 민원은 2009년 49건에서 지난해 87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6월까지에만 90건이 접수됐다.

지난 2월에는 서울역에서 노숙을 해온 가출 10대가 역 대합실에서 KTX 승객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내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12월에도 역사내에서 정신질환자가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서울역 주변의 노숙인은 최대 3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국내외 테러위험이 증가되는 가운데 지난 5월 서울역 폭발사고를 비롯해 서울역을 대상으로 한 철도시설물 폭발위협 및 의심물체 발견횟수도 2009년 6건에서 지난해 30건으로 크게 늘었다.

박종승 서울역장은 “서울역이 안전사각지대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야간에 역사내에서 잠자는 행위만큼은 금지하려 한다”면서 “민감한 문제인 것은 알지만 이대로 방치해선 안되며 관계 당국이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서울역사내 노숙인 문제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대화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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