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실종’ 한국인 남매 오빠 사망

‘뉴질랜드 실종’ 한국인 남매 오빠 사망

입력 2011-03-05 00:00
수정 2011-03-0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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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확인… 여동생은 실종상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실종됐던 어학 연수생 남매 중 오빠 유길환(24)씨가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노광일 뉴질랜드 주재 한국 대사는 4일 이 같은 사실을 뉴질랜드 경찰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동생 나온(21)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오빠 유씨는 어학원이 있었던 캔터베리TV(CTV) 건물 잔해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동생의 시신도 이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나머지 시신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이미 발굴된 사망자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실시, 조기에 신원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3-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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