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현금탈취사건 얼굴 공개됐지만 수사는 답보

구미 현금탈취사건 얼굴 공개됐지만 수사는 답보

입력 2011-01-02 00:00
수정 2011-01-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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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랍 31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 5억3천여만원 탈취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1일 현금수송차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확보해 용의자 얼굴을 수배전단을 통해 공개했지만 2일 현재 용의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언론과 수배전단을 통해 용의자 얼굴을 공개한 이후 제보가 들어오고 있으나 아직 유력한 제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금수송차 보안회사 관계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놓고 회사 직원을 상대로 조사했으나 동영상에 찍힌 용의자는 전·현직 직원이 아니란 진술을 확보했다.

 그렇더라도 전·현직 직원이 공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동종 전과자가 범행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착용한 한 줄 선이 나 있는 바지가 일반적으로 경비업체 직원이 많이 입는 옷이란 점에 주목하고 대구·경북지역 경비업체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CCTV에 찍힌 범행시각이 낮 12시35분이었지만 실제 시각보다 40여분 이르게 조정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범행시각은 오후 1시21분부터 24분 사이에 범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휴일이다 보니 통신수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검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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