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수도관 동파 속출

서울 전역 수도관 동파 속출

입력 2010-12-25 00:00
수정 2010-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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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3도에 이르는 ‘성탄 한파’가 이틀째 맹위를 떨친 25일 서울 전역에서 수도관이 얼어 터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된 수도 동파 신고는 492건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북부(도봉ㆍ강북ㆍ노원)가 131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강서ㆍ양천ㆍ구로) 98건, 강동(송파ㆍ강동) 65건, 서부(은평ㆍ서대문ㆍ마포) 59건, 동부(동대문ㆍ성동ㆍ중랑ㆍ광진) 47건, 남부(영등포ㆍ동작ㆍ금천ㆍ관악) 38건, 강남(서초ㆍ강남) 32건, 중부(종로ㆍ성북ㆍ중구ㆍ용산) 22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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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찾아온 12월 한파에 서울 낮기온이 체감온도 영하 20도 이하를 기록한 가운데 24일 서울 청량리 경동시장에서 한 어물전에 진열된 생선이 고드름을 매단채 진열돼 있다. 이호정 기자
30년만에 찾아온 12월 한파에 서울 낮기온이 체감온도 영하 20도 이하를 기록한 가운데 24일 서울 청량리 경동시장에서 한 어물전에 진열된 생선이 고드름을 매단채 진열돼 있다.
이호정 기자


[사진] 전국이 꽁꽁…보기만 해도 턱이 ‘덜~덜~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에서 주로 동파 사고가 발생했다. 물을 약하게 틀어놓으면 예방에 도움이 되고 미터기를 헌 옷가지 등으로 보호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매서운 추위로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발이 묶인 시민도 많았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자동차 고장 신고로 출동한 사례가 4만2천여건에 달했고, 이중 약 38%인 1만6천여건이 한파로 인한 시동 불량이었다.

트위터 상에도 한파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다.

’@Jbaak2000’는 “10년간 27만㎞를 달렸는데 차를 바꾸려는 내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얼어서 시동이 안걸린다”고 말했고, ’@lovebbi’도 “강추위에 결국 차 시동이 안걸린다. 크리스마스에 이게 뭐야”라며 속을 태웠다.

’@CHOISUNGSIL’는 “어제 부인과 케이크를 먹고서 이를 안 닦고 거실도 안치우고 자서 산타 할아버지가 버릇 고쳐 주려고 수도동파라는 선물을 주신 것 같다. 착한 어른 돼야겠다”며 익살스러운 글을 올려 큰 호응을 받았다.

시민들은 트위터로 “혹한에는 연료를 가득 채워두는 것이 시동에 도움이 된다”거나 “ 배터리 기능 저하가 원인인 경우엔 미등이나 전조등을 켜 두고 10분 정도 지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시동이 걸리기도 한다”는 등의 팁을 주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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