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동생 ‘돈봉투 동영상’ 제보자 체포

현명관 동생 ‘돈봉투 동영상’ 제보자 체포

입력 2010-06-07 00:00
수정 2010-06-07 13: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지방경찰청은 7일 현명관 전 제주지사 후보의 동생(58)을 밀착 촬영한 K(49)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석홍 수사과장은 이날 “현씨의 여동생(63.서울시)에 의해 고소된 K씨와 S(27)씨 등 2명이 출석요구에 3회 불응해 지난 5일 오후 제주시 자택에서 이들을 체포했다”며 “명예훼손뿐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매수 및 이해 유도)에 혐의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과장은 “K씨가 동영상을 촬영하기 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력인사가 K씨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으며,K씨와 동영상을 촬영한 S씨 사이에 금전이 오간 정황을 포착했다”며 “유력인사는 큰 틀에서 보면 공직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K씨는 자신의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S씨는 K씨로부터 돈을 받은 부분에 대해 일부 혐의를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K씨는 동영상 제보 당시 경찰에서 “무소속 우근민 제주지사 후보와 같은 고향 출신이며,우 후보의 지지자”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K씨 등과 모 도지사 후보 캠프와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이날 중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씨의 여동생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11일 “사람들을 고용해 5월 초부터 7일까지 본인을 미행하는 등 일거수일투족을 살피고 밀착 촬영한 동영상을 도내 언론사 등에 제공,방송하도록 해 마치 내가 범죄 행위에 가담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며 K씨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K씨 등이 촬영해 경찰과 언론사에 제공한 동영상에는 여동생 현씨가 현 후보의 자택에서 봉투를 들고 나와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량 운전자에게 건네는 장면과,돈봉투를 가진 현 후보의 남동생이 서귀포시 토평동 한 호텔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장면 등이 찍혀 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