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망론’ 반총장과 50일만에 조우

朴대통령, ‘대망론’ 반총장과 50일만에 조우

입력 2014-11-13 00:00
수정 2014-11-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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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EAS 갈라만찬에 나란히 참석…기념촬영 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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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 국제회의센터(MICC)에서 열리는 갈라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입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 국제회의센터(MICC)에서 열리는 갈라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입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9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제17차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최근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조우했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주재로 이날 저녁 미얀마 네피도 시내 ‘미얀마 국제회의센터(MICC)’에서 열린 EAS 갈라만찬 자리에 나란히 참석하면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네피도에 도착해 네란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갈라만찬에 참석했고, 반 총장도 아세안의 초청을 받아 이날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유엔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만찬에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얼굴을 마주하게 된 것.

두 정상은 만찬 시작 전 참석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만찬장 중앙 무대로 입장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의 만남은 박 대통령이 지난 9월 22∼24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이래 50일 만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 반 총장 관저에서 반 총장과 면담하고 반 총장 내외,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만찬을 했다.

두 정상의 이날 만남이 관심을 끈 것은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의 ‘반기문 대망론’ 때문이다.

두 정상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다섯 차례 만나면서 격의 없이 한반도 정세와 지구촌 현안을 두루 논의할 수 있는 사이였는데 최근 반 총장 ‘대망론’이 일명서 만남 자체에 이목이 집중된 것.

일각에서는 두 정상의 만남이 다소 어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13일 오전 열리는 EAS에도 나란히 참석한다. 반 총장은 EAS에서 유엔 업무와 관련한 국제 현안에 대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18개 회원국 정상들에게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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