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5개 합의문 서명… 반기문 “난민들 살 기회 주자”

이스탄불 연합뉴스
터키서 만난 황 총리·반 총장
반기문(오른쪽) 유엔 사무총장이 2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나 안내하고 있다.
이스탄불 연합뉴스
이스탄불 연합뉴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사우디를 공식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 관계자들과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황 총리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81) 사우디 국왕을 예방해 양국 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의 심화·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특히 에너지, 건설, 플랜트 및 원자력, 보건, 교통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해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선 우리 경찰청과 사우디 내무부가 치안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5개 분야 합의문에 서명했다.
황 총리는 23일 터키 이스탄불로 옮겨 제1회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황 총리는 정상회기와 전체회의에서 양성평등과 강제 피란 등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정책에 대해 연설하고 회의 제안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만났다.
반 총장도 세계인도주의 정상회의 개막 연설에서 이번 정상회의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계기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그는 “사람들을 살릴 뿐만 아니라 난민들이 존엄하게 살 기회를 주자”고 호소했다.
한편, 반 총장은 25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6-05-2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