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반응 아직 없어…상황따라 적절조치”

통일부 “北반응 아직 없어…상황따라 적절조치”

입력 2013-04-26 00:00
수정 2013-04-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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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유지·발전입장 확고…北답변 기대”

정부는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회담 제의에 대해 아직까지 북측으로부터 반응은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오전 10시 30분 열렸다.

김 대변인은 “일단 오전까지는 북한의 반응을 기다릴 것”이라면서 “북한이 의지가 있다면 북한이 시한에 맞춰서 답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답변 시한으로 통보한 12시를 넘길 경우의 우리측 ‘중대조치’ 여부와 관련, “오전까지는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이후 상황을 미리 예단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시기적, 상황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북한에 공식 회담을 제의한 것은 개성공단 유지·발전이라는 확고한 입장하에서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반응에 따라서 입주기업을 포함해 여론의 흐름이 있을 수 있다”면서 “여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안에 대해 시점과 상황이 적절한가를 보고 적절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북한이 올바른 길로 나올 수 있도록 촉구하는 쪽에 관심을 두고 집중해야 할 때”라면서 “북한이 개성공단을 정상화하는 길로 들어올 수 있도록 모두가 단일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담을 제안하고 응답 회신 시한을 정하는 것은 개인간의 상황이 비춰보더라도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이는 정부의 개성공단 유지발전이란 확고한 입장 하에서 북한의 적극적 호응과 부당한 조치 철회, 태도 변화를 힘있게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장기화되고 있는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를 전날 제의하면서 이날 오전까지 북한 측에 입장 표명을 요구한 바 있다.

또 북한이 회담을 거부할 경우 중대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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