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한 34.6%...부정 평가 2주 연속 상승

윤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한 34.6%...부정 평가 2주 연속 상승

이혜리 기자
입력 2022-11-14 16:45
수정 2022-11-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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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주재
윤 대통령,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1.7.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4.6%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이태원 참사 이후 하락했던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것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34.6%(매우 잘함 20.5%, 잘하는 편 14.1%), 부정 평가는 63.4%(잘 못하는 편 7.0%, 매우 잘 못함 56.3%)로 각각 조사됐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0.4% 포인트 상승했다.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인 직전 조사에서 전주 대비 1.5% 포인트 하락했지만, 일주일 만에 소폭 상승한 것이다. 다만 부정 평가도 전주 대비 1.0% 포인트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공세가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참사의 과도한 정치적 쟁점화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 국회에서 재발 방지책 등 대안을 듣고 싶어하는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 등이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9.4% 포인트, 서울에서는 4.2% 포인트, 광주·전라에서는 1.1%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 10.2% 포인트, 인천·경기에서 1.4% 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 50대에서 상승했고, 40대, 60~70대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하락하고 중도, 진보층에서 상승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3% 포인트 하락한 36.1%,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한 46.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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