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고성·속초·강릉 지역 화재발생 나흘 째인 7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한 마을에서 화재로 무너진 집을 개가 지키고 있다.2019. 4.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을 지역구에 두고 있는 이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원금 1400만원과 융자금 6000만원은 집을 새로 짓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이 돈으론 불탄 집 철거 밖에 못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총리, 행전안전부장관이 차례로 방문하면서 충분한 지원을 약속하고 떠났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고령의 어르신이 많은 속초·고성 산불 피해 지역의 특성상 이분들이 새로 융자를 얻어 집을 짓기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
그러면서 “바람 많이 부는 곳에 개폐기를 세웠고, 바람막이 시설을 안 했다. 강풍 예고가 있었는데도 점검을 안 했다면 이건 인재(人災)로, 한전 책임이 분명하다”면서 “정부가 한전과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상을 최대한 하겠다는 이야기를 당연히 담았어야 한다”고 되풀이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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