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석] ‘혜경궁 태풍’ 차기 대선 판흔드나

[뉴스 분석] ‘혜경궁 태풍’ 차기 대선 판흔드나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8-11-18 23:02
수정 2018-11-19 02: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부인”… 경찰 오늘 기소 의견 檢 송치

야권 “이재명 지사직 물러나라” 공세
여당 일각서도 사퇴요구 동조 움직임
‘유력주자’ 李, 법원 유죄 판결 땐 타격
여권내 권력투쟁·차기 대선구도 ‘촉각’

경찰이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지목해 19일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검찰의 정식 기소 여부와 재판 결과 등을 지켜봐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 지사의 부인에 대해 일선 수사기관인 경찰이 일단 유죄 판단을 했다는 점만으로도 정치권은 술렁이고 있다.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이 지사는 도덕성과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권은 이 지사에게 사과와 함께 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침묵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이 지사 사퇴 요구에 동조 의사를 나타내는 등 이 지사는 사면초가의 위기로 몰리고 있다.

이 지사와 부인 김씨는 이 문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정치하는 경찰’이 정황과 의심만으로 기소 의견을 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기존에 이 지사에 대해 제기됐던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이나 친형 강제 입원, 조폭 연루설 등의 의혹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이 문제를 처음에 같은 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 진영에서 제기했기 때문이다. 즉 민주당 내 계파 간 대결 성격도 있어 당 차원에서 이 지사를 방어해줄 수 없다는 얘기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민주당의 차기 대선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미투 운동’으로 법정에 선 데 이어 이 지사도 초대형 의혹을 만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나머지 대선주자군에 반사이익이 돌아갈지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여권 일각에서는 이 문제가 여당 내 권력투쟁으로 비화할 경우 민주당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2018-11-1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