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수사팀, 검사 30명 규모 ‘특별수사본부’로 확대

검찰 국정원 수사팀, 검사 30명 규모 ‘특별수사본부’로 확대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0-18 07:11
수정 2017-10-18 07: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정권 국가정보원의 전방위적 정치공작 의혹 등을 파헤치는 검찰 수사팀이 ‘특별수사본부’ 체제로 격상된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18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전국에서 파견받는 검사 10여명 중 7∼8명을 국정원 수사팀에 추가 투입해 특수본을 발족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팀장인 박찬호 중앙지검 2차장 등 검사 20명 수준인 수사팀은 27∼28명 규모로 확대된다.

검찰이 특수본을 가동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 이후 1년 만이다.

검사 30여 명으로 운영됐던 국정농단 특수본이 정권 실세는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조준했던 만큼 비슷한 규모인 국정원 특수본의 수사선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기존 수사처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본부장을 맡아 수사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전날 문무일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기자간담회에서 “각 부처 개혁위에서 논의된 내용이 검찰로 넘어와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며 국정원 수사팀 증원을 예고했다.

문 총장은 “수사팀을 보강해주지 않으면 (수사가) 과도하게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며 ”최대한 빨리 마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