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미사일 발사, ‘누구도 건드릴수 없다’ 과시”

국정원 “北미사일 발사, ‘누구도 건드릴수 없다’ 과시”

입력 2017-03-07 13:52
수정 2017-03-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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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 보고…“한꺼번에 4발 발사는 새로운 것”

국가정보원은 7일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한꺼번에 네발을 쏜 것은 새로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이날 이병호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스커드 개량형인 스커드-ER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북한의 발사 의도에 대해 “여러 분석이 필요하다”면서도 “(한미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가 필요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북미관계를 새롭게 하자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드가 주한미군에 배치돼도 자신들의 미사일을 막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한편, 군사적 도발이라는 ‘충격 요법’을 통해 북한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새판짜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중국과의 관계 측면에서 “누구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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