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北 기만적 대화공세에도 단호한 태세 유지할 것”

윤병세 “北 기만적 대화공세에도 단호한 태세 유지할 것”

입력 2016-12-22 11:32
수정 2016-12-22 1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핵보유국 인정 전제한 대화 요구 ‘수용불가’ 확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기만적 대화 공세를 펼쳐나가는 경우 ‘비핵화 대화 최우선’ 원칙을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미국 행정부 교체기에 있을 수 있는 북한의 도발과 기만적 대화 공세 등 다양한 책동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면서 단호한 대응 태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는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것을 전제로 핵동결, 평화협정 등을 위한 협상을 북한이 요구할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이 향후 북미협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안할 경우 신중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윤 장관은 또 “확장억제를 포함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해서 실질적인 대북 억제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윤 장관은 또 “미국 행정부 교체기에도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신속하고 일치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바마 행정부는 물론 (차기) 트럼프 행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