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협치’ 약속했지만 다른 셈법…“협치 대상은 달라”

여야 3당 ‘협치’ 약속했지만 다른 셈법…“협치 대상은 달라”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14 16:59
수정 2016-05-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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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서비스법 처리” vs 더민주 “의회 존중” vs 국민의당 “5.18 기념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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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왼쪽)·새누리당 정진석(가운데)·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각각 회동 결과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왼쪽)·새누리당 정진석(가운데)·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각각 회동 결과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3당의 원내지도부가 지난 14일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회동을 갖고, 앞으로 민생을 살피는 데 집중하고 협치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우선 처리할 협치의 대상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노동개혁법 처리를 주문한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소통형 국정운영과 의회 자율성 존중을, 국민의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등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는 희망을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함께 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합의된 사안을 성실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어려운 민생에 활로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법, 노동개혁 입법 등 민생 현안을 하루 빨리 처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누리당은 민생 앞에 여야가 없다는 전제하에 앞으로도 협력하고 협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어제 회담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가습기 살균제, 세월호법, 성과연봉제, 누리과정, 남북관계 개선 등은 더민주가 20대 국회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청와대 정례회동 등 협상과 소통을 통해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총선에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 국정운영 방식을 소통형으로 변화시키고, 의회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 “우리 당은 이번 회동 과정에서 여야 어느 당보다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다하면서 국민을 위해 할 말은 다 했다”고 자평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남북관계 개선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등에 대해서 여전히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대통령께서 좀 더 고민하고 국민의 뜻을 깊이 경청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일하는 국회, 생산적 국회, 경제를 위한 국회를 위해 노력하고 정당한 비판과 함께 협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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