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문창극 어차피 안될 일…靑 불신만 가중”

이재오 “문창극 어차피 안될 일…靑 불신만 가중”

입력 2014-06-16 00:00
수정 2014-06-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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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강행 ‘직격탄’…”눈치보기 전임 지도부로 족해”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 비주류인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이 여권의 문창극 총리후보자 인준 강행 기류와 관련, “고집부릴 일이 아니다”며 정색을 하고 반대했다.

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옛 중국 은나라 탕왕과 주나라 무왕은 바른 소리로 간언하는 것을 잘 들어 나라를 창성했다”며 “지금 나라 형편이 말이 아니다. 국민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접어가고 있다”며 문 후보자에 대해 정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다수 국민이 아니다 하면 아닌 것이고 고집 부릴 일이 아니다”면서 “나라를 더 이상 어지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안될 일을 갖고 시간을 끌수록 청와대에 대한 불신만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간을 끌어도 결과는 뻔한 일”이라며 “이미 이웃나라에도 망신살이 뻗쳤다. 이럴 때 당 지도부나 앞으로 지도부가 되겠다는 분들이 국민의 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몸보신 하려고 지도부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눈치보고 시키는 대로 당을 이끄는 것은 전임 지도부로 족하다”면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전현직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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