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시장 출마 굳혀

정몽준, 서울시장 출마 굳혀

입력 2014-02-10 00:00
수정 2014-02-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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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수준 향상” 시정 언급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사실상 출마를 굳혔다. 정 의원은 9일 “주거생활 수준을 높이는 게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같이 해야 할 일”이라며 구체적인 시정을 언급하는 한편 현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박 시장과 대비되는 ‘일하는 시장론’을 꺼내기도 했다. 출마 공식화 시기에 대해서는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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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민 40여명과 관악산 등반
동작구민 40여명과 관악산 등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정몽준(오른쪽 두 번째) 의원이 9일 서울 관악산을 찾아 지역구 주민, 보좌진과 함께 산행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정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동작구 주민 40여명과 관악산 등반을 나선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시정에 대해 생각해 왔고 서울시 전반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있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도 생각해 왔다”며 “요즘 이전보다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정 의원은 박 시장 평가를 부탁하는 취재진의 요청에 “제가 그런 평가를 할 계제인지…”라고 운을 뗀 뒤 “박 시장께서 ‘아무 일도 안 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는데 우리 서울 시민들은 일을 열심히 하는 시장도 좋아할 수 있겠다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이에 취재진이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정 의원은 “평소 생각인데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게 의식주라고 하면 의와 식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됐다”며 “좋은 주택도 필요하고 좋은 직장과 주택이 너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주거정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 의원이 주택 문제와 더불어 주택과 직장 간 출퇴근 문제 등 이른바 ‘생활 정치’와 밀접한 발언을 한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기존 ‘백지신탁’ 등 신상 관련 발언 발언이 주를 이룬 데서 구체적 정책으로까지 발언이 확대된 것이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대통령 자리가 제일 중요하지만 서울시장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같은 당에서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서는 “김 전 총리가 출마한다면 서울시나 당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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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4-02-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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