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경선 참여 마음 결정 아직 못내려”

김태호 “경선 참여 마음 결정 아직 못내려”

입력 2012-07-04 00:00
수정 2012-07-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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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부족..‘정권재창출 진력’ 마음엔 변함없어”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은 4일 대선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권의 잠재적 주자로 거론되는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나 자신을 엄중히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지사를 2차례 지내고 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김 의원은 정몽준, 이재오 의원 등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요구가 거부되자 경선불참으로 기운 상황에서 ‘흥행 카드’로 주목받아왔다.

김 의원은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준비가 부족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나름대로 고민하고 공부해왔지만 중간에 돌아보니 마음만 갖고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을 출마할지 안할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어떤 경우라도 대선 승리와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도 당의 많은 은혜를 받으며 살아온 사람인데, 당이 어려운 가운데 정권재창출을 위해 진력한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런 틀에서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실력이 부족함을 깨닫고 더욱 정진해 마침내 명필이 됐다는 ‘신라명필 김생’의 우화를 올려 ‘경선 불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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