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현빈 때문에 정치·연예 행사 방불케 한 해병대 마라톤

나경원, 현빈 때문에 정치·연예 행사 방불케 한 해병대 마라톤

입력 2011-09-26 00:00
수정 201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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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현빈보다는 백지영 남친에 관심을..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 기념 해병대 마라톤대회’는 군대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인, 연예인, 기자 등이 대거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사람은 아무래도 서울시장 선거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해병대 입대 이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현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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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함께
현빈과 함께 한나라당 나경원(오른쪽) 최고위원이 25일 서울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 기념 해병대 마라톤 대회에서 해병대에 복무 중인 영화배우 현빈과 함께 예포 발사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나 최고위원은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가벼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참가자들과 스트레칭을 했다. 그는 한강보 철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범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박원순 변호사가 한강에 설치된 수중보의 철거 필요성을 시사한 뒤여서 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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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25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 기념 해병대 마라톤대회에서 정몽준 전 대표, 가수 김흥국 등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25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 기념 해병대 마라톤대회에서 정몽준 전 대표, 가수 김흥국 등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 최고위원은 “보를 철거하면 서울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취수원을 옮겨야 하고 옹벽도 철거해야 한다. 수조원이 드는 대규모 토목공사를 수반하며 자연생태 한강 복원이라는 미사여구 때문에 오히려 한강시민공원을 사용하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마라톤 출발을 알리는 예포 발사 때 현빈과 나란히 섰다. 나 최고위원은 현빈에게 “공인으로서 책무를 앞장서 실천해준 데 대해 고맙다.”고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빈은 붉은 상·하의를 입고 ‘서울 수복기념 최강 해병대’라는 문구가 적힌 띠를 머리에 두른채 출전, 6.25㎞를 완주했다. 지난 3월 7일 입대해 백령도 6여단에서 근무 중인 현빈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22회 해병대 군악대 정기연주회’의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다.

행사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해병대 출신인 민주당 신학용 의원, 가수 김흥국, 배우 정석원 등도 참석했다. 정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9·28 수복 정신으로 평양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배우 정석원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같은 하동 정씨라며, 정석원에게 대학 전공 등을 물어보고 손수 대회 모자를 씌워주는 등 친근함을 과시했다. 옆에 있던 김흥국은 정석원에게 “여자친구(가수 백지영)는 왜 안 데려왔느냐.”고 물어 좌중의 웃음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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