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측 회계책임자 “곽 교육감 기겁한 이유는…”

곽노현측 회계책임자 “곽 교육감 기겁한 이유는…”

입력 2011-09-02 00:00
수정 2011-09-02 1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돕겠다 약속…실무진 이면합의 있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곽노현 교육감 측 회계책임자로 일했던 이모씨가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 측과 단일화 당시 양측 실무진 사이에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미지 확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일 오전 교육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곽 교육감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검찰은 지난 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의 뒷돈거래 논란과 관련해 곽 교육감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일 오전 교육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곽 교육감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검찰은 지난 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의 뒷돈거래 논란과 관련해 곽 교육감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단일화 협상에 깊숙이 관여했던 이씨는 작년 5월18일 후보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직후 동서지간인 박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인 양모씨와 만나 이면협상을 진행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씨를 단일화 과정의 내막을 알고 있는 핵심인물로 지목하고 있으며, 그동안 그가 잠적한 것으로 파악해왔다.

이씨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교수 캠프의 양모씨와 박 교수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이다”라며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돕겠다는 약속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씨는 박 후보 측이 요구했다는 금액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는지 대해서는 “그 부분은 밝히기 그렇다”며 함구했다.

그러나 그는 곽 교육감에게 합의 사실을 곧바로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곽 교육감이 뒤늦게 합의 사실을 알고) 거의 기겁을 했다”며 “굉장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곽 교육감이 당시 실무진 간의 이면합의 내용을 이미 보고받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지금 단계에서 (언론보도가) 진실의 99% 수준까지 나온 것 같다”며 “나머지 1%는 지금 밝힐 수 없고 검찰에 나가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곽 후보 측 협상대리인인 김성오씨를 비롯한 곽 후보 선대본부측 인사들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5월18일 사당동 모 커피숍에서 진행한 협상에서 박 교수 측이 10억원을 요구해 “어림없다”며 거절한 이후 그날 저녁 이씨와 양씨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을 알고 있지만 협상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