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지난 3월 말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재계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경기 불황으로 에너지와 건설 분야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 그러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100년 장수기업’의 초석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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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바이오 연료로 움직이는 이앙기의 운전대를 잡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이오 연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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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바이오 연료로 움직이는 이앙기의 운전대를 잡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이오 연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발전(發電)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집중 육성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차세대 바이오 연료인 바이오 부탄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3대 바이오 에너지 중 하나인 바이오 부탄올은 바이오 에탄올에 비해 효율이 높다. 기존 연료 수송·저장 시설을 개조하지 않고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GS에너지는 신재생·대체에너지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구미·반월에서 열병합발전소를 운영 중인 GS E&R은 강원도 동해시에 1190㎿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다. 내년부터 발전을 본격화하면 GS그룹은 5000㎿ 수준의 용량을 갖춰 민간 발전 분야를 선도하게 된다.
국내 최초의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충남 당진에서 1503㎿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와 2.4㎿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105㎿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가동을 시작한다. GS그룹은 해외 발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GS건설의 플랜트 설계·조달·시공 경험과 GS EPS와 GS파워의 발전소 운영 역량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5-07-17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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