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삼성물산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삼성물산

입력 2012-07-19 00:00
수정 201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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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시공 탈피 시장·수주 다변화

삼성물산(건설 부문)은 올해를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았다.

단순 시공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시장 확대와 수주 다변화에 뛰어들었다. 지난 1월 카타르에서 2억 9600만 달러의 루자일 신도시 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시장 다변화의 힘찬 발걸음을 이미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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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수행하는 싱가포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는 저장 탱크와 하역설비를 갖춘 싱가포르 최초의 LNG 시설로 관심을 모은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수행하는 싱가포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는 저장 탱크와 하역설비를 갖춘 싱가포르 최초의 LNG 시설로 관심을 모은다.
삼성물산 제공
2012년 해외 수주 목표는 8조 6000억원.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카타르와 싱가포르, 몽골 등에서 이미 1조 2000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

최근 삼성물산의 가장 큰 변화는 과거 일방적인 하향식 수주에서 벗어나 상향식 수주로 분위기를 바꿨다는 점이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직접 현장 깊숙이 들어가 현지 문화와 생활을 체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단순 시공이 아닌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운영은 물론 인프라 확충과 수출 등 판매까지 총괄하는 ‘토털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를 모색 중 이다.

이를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설계와 구매, 시공, 운영·관리 등 ‘가치사슬’ 전 분야의 역량을 강화했다.

대표적인 성과는 지난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가스복합발전프로젝트.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지분투자를 통해 EPC와 개발을 동시에 수행하면서도 향후 관리·운영 분야까지 가치사슬을 확대했다.

같은 방식으로 터키와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7-19 4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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