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에 입대해 항일운동을 펼친 애국지사 김정숙 여사가 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6세. 김 여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지낸 김붕준의 딸로서 어머니와 오빠, 언니, 남편이 모두 애국지사다. 1916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태어나 1919년 어머니와 중국으로 망명, 1937년 학생전시복무단을 조직해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 1940년 충칭에서 한국혁명여성동맹을 조직해 상임위원 겸 선전부장을 맡다 같은 해 광복군에 들어가 대적심리공작을 수행했다. 1942~45년 임시정부에서 일하다 귀국했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고원석(사업)씨와 딸 원삼(미국 거주)씨가 있다. 빈소는 경희의료원, 발인은 8일 오전 10시. (02)958-9545.
2012-07-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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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