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빚 갚기 나섰던 ‘국민의 힘’ 만난다

나랏빚 갚기 나섰던 ‘국민의 힘’ 만난다

한찬규 기자
입력 2016-09-04 23:10
수정 2016-09-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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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특별전 1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서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특별전시회’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에 기탁된 의연금 영수증 3점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성금액과 이름을 기록한 장부, 지역 간 주고받은 서신, 신문·잡지 등 언론기록물, 국채보상운동 관련 일본정부의 기록물 등 50여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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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 선보인 대한매일신보 의연금 영수증.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전시회에 선보인 대한매일신보 의연금 영수증.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제공
또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참여한 안중근과 이준 선생의 유묵도 전시된다. 안중근 선생은 1907년 2월 평양에서 선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연금을 모았다. 이준 선생은 국채보상운동 총괄 통합기구인 국채보상연합회의소 소장을 맡았다. 6일에는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국채보상운동의 세계사적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권영진 시장·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전시가 끝난 뒤에는 부산·대전·광주 등에서도 순회 개최된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본에 진 빚 1300만원(현 3300억원 상당)을 갚기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운동이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지난해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내년 6∼7월 유네스코 본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6-09-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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