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출처=펀딩21)
영화 ‘무현’은 영남과 호남에 위치한 두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영화 속 주인공 ‘원명’이 두 도시를 각각 살면서 노 전 대통령을 직·간접적으로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이나 일대기를 그리는 방식 대신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현재 모습을 그리며 노 전 대통령의 삶에 다가가려 한 것이다.
영화의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조은성 프로듀서는 “노 전 대통령의 3주기 무렵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없다는 걸 깨달은 뒤 기획하게 됐다”며 “노 전 대통령을 흠모하거나 미워하고 원망하는 옛 지지자들의 모습을 다 담아냈다”고 밝혔다. 조 프로듀서는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활동했던 부산과, 만화 ‘노무현’을 그렸던 백무현 작가가 지난 4.13총선에서 출마했던 전남 여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며 노 전 대통령이 소망했던 지역주의 타파도 다루게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화의 크라우드 펀딩 목표 금액은 1억원이다. 현시점 달성금액은 약 1431만 원으로 목표금액의 14%를 차지한다. 모금에 참여해 영화 개봉을 후원한 사람은 총 353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은 모금일을 57일 남겨두고 있다.

가수 전인권 페이스북 캡쳐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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