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英·美 판매도 호조

한강 ‘채식주의자’ 英·美 판매도 호조

입력 2016-05-20 11:12
수정 2016-05-20 1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아마존서 51위…4일째 100위권 유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인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가 영국과 미국 독서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이것이 한강의 ’채식주의자’
이것이 한강의 ’채식주의자’ 17일 오전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한 시민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채식주의자’는 20일 오전 10시 현재 영국 아마존닷컴에서 실시간 베스트셀러 51위에 올라 있다. 4일째 100위 안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국 아마존닷컴에서는 수상 바로 다음날인 18일 오후 16위에 오르기도 했다.

독자 15명이 서평을 올렸으며 이 중 13명이 5개가 만점인 별점을 4개 줬다.

미국 아마존닷컴에서는 77위에 올라있다. 18일 오후에는 42위에 올랐다가 다소 내려오긴 했으나 80위권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98명의 독자가 서평을 남겼고 59%의 독자들이 별점 4∼5개를 줬다.

미국 아마존은 세부 장르별로도 순위를 집계하는데 ‘채식주의자’는 ‘정치 소설’(Political Fiction)로 분류돼 이 부문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다.

이런 판매 추세를 반영해 영국 출판사는 2만부 추가 인쇄에 들어갔으며 미국에서도 7천500부를 추가 인쇄하고 있다.

출판업계 관계자는 “통상 미국 아마존에서 1만위 안에만 들어도 좋은 성적으로 보는데, 100위 안에 들었다는 것은 엄청난 성적이다. 별도의 아마존 사이트가 있는 영국과 일본 등을 제외하면 미국 사이트는 전 세계 독자들이 이용하며 방대한 종류의 책이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