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KBS 심의결과 아쉽지만 수정안 준비중”

달샤벳 “KBS 심의결과 아쉽지만 수정안 준비중”

입력 2015-04-15 20:48
수정 2015-04-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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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3개월 만에 8집 미니앨범 발표…”가장 달샤벳다운 앨범”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를 발표한 6인조 걸그룹 달샤벳(세리, 아영, 지율, 우희, 가은, 수빈)은 타이틀곡이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아쉽지만 방송사 규정에 따라 수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달샤벳이 1년 3개월의 공백을 깨고 15일 발표한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의 타이틀곡 ‘조커’는 제목이 욕설을 연상시킨다는 등의 이유로 KBS TV 심의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KBS TV에서 이 곡을 선보이려면 일부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소극장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 달샤벳은 “조커라는 캐릭터가 어두우면서도 익살스러운 양면적인 모습이 있어서 앨범 콘셉트로 선정한 것일 뿐”이라며 KBS TV의 심의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 앨범에 작사·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참여한 멤버 수빈은 “심의 결과를 받자마자 수정 녹음에 들어갔다. 어떻게 바꿔 보여 드릴지 연구 중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멤버 지율은 “다른 방송사에서는 원래 음원 그대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무대별로 다른 부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방송 부적격 판정으로 구설에 올랐지만 달샤벳의 새 미니앨범은 걸그룹 최초로 멤버 수빈이 전곡의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멤버들은 “달샤벳을 가장 잘 아는 멤버가 앨범을 만들어 그 어느 앨범보다 가장 달샤벳다운 앨범이라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수빈은 “이전 앨범에서도 자작곡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예전에는 달샤벳과 동떨어진 저만의 색깔을 앞세웠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샤벳을 위한, 달샤벳의 곡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수빈은 “지난해 교통사고로 그룹 활동이 미뤄져 너무 미안했다. 이 순간 멤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노래를 만들었다”고 음악적 변화를 시도한 배경을 설명했다.

수빈의 이런 얘기에 지율은 “수빈이는 교통사로를 당하고, 우희는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다들 열심히 하는데 자꾸 악재가 생겨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면서 “그런 와중에 수빈이가 저희에게 도약점을 마련해줬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리더 세리는 “이제 달샤벳도 데뷔 5년차를 맞은 만큼 통통 발랄한 귀여운 이미지 외에 성숙한 모습도 표현하려 했다”고 보충 설명했다.

세리의 설명대로 달샤벳이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조커’는 ‘섹시’ 콘셉트에 더 가깝다.

멤버들은 새로운 시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멤버들은 안무부터 메이크업, 의상까지 모두 머리를 맞대 결정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서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공백기의 어려움을 얘기하면서 잠시 눈물을 비추기도 했다.

멤버들은 공들인 만큼 성공을 거뒀으면 하는 속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아영은 “꽃은 봄에도 피고 겨울에도 핀다. 저희가 피는 계절이 그동안 오지 못했는데 이제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활동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습도 보여 드리고 좋은 결과도 얻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다.

지율은 “’조커’를 듣는 순간 그동안의 악재가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는 걸 깨달았다”며 “이번 앨범으로 멤버들 개개인이 가진 음악적 재능이나 예능감이 많이 노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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