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만해문학상에 소설가 한강(왼쪽·44)의 ‘소년이 온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무구한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5·18의 깊은 상처를 핍진하게 그리면서 인간 존엄의 가치를 조명한 치열한 작가적 고투와 그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수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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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32회 신동엽문학상에는 시인 김성규(가운데·37)의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 가나’와 소설가 최진영(오른쪽·33)의 ‘팽이’가 공동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김성규에 대해 “세계의 비참을 알레고리적 사유로 날카롭게 환기했다”, 최진영에 대해 “청년 세대의 고뇌를 진솔한 언어로 그려 내며 폭넓은 공감대를 획득했다”고 각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상금은 만해문학상 2000만원, 신동엽문학상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11월 말에 열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4-08-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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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