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웨이보차트 시상식 열어…엑소·슈주·씨엔블루 등 수상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가 운영하는 음악차트인 ‘가온차트’가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그룹 웨이보와 손잡고 중국에서 ‘가온웨이보차트’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온웨이보차트는 5.5억 명의 중국어권 사용자를 보유한 웨이보에서 한국 가수에 대한 버즈량과 가온차트 순위에 진입한 가수들의 웨이보 내 인기도를 측정 및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차트다.

양측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론칭 기념행사를 겸해 2014년 1/4분기 웨이보 데이터를 기준으로 중국 내 K팝 가수들의 인기도를 측정해 가온웨이보차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첫 수상자로 엑소와 슈퍼주니어, 씨엔블루가 가온웨이보차트 그룹상,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인디비주얼(individual)상을 받았다. 또 2013년 하반기부터 운영된 가온소셜차트를 기준으로 두각을 나타낸 걸스데이와 블락비, AOA가 가온웨이보 소셜스타상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씨엔블루와 슈퍼주니어의 은혁, AOA가 동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으며 걸스데이와 블락비가 참석해 수상과 함께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음콘협 최광호 사무국장은 “가온웨이보차트의 탄생은 중국 내 한류 팬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한국 대중음악 정보를 제공하고, 몇몇 스타 가수로 국한된 K팝 열풍의 범위를 확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온차트는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의 일환으로 2010년 2월 발간된 국가 공인 차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