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단 대표들 방북길… “평화·통일 향한 기회”

7대 종단 대표들 방북길… “평화·통일 향한 기회”

입력 2011-09-21 00:00
수정 2011-09-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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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발표..”남측 종교인의 평화염원 北에 전할 것”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 대표들이 21일 방북길에 올랐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7대 종단 대표와 실무자 등 24명은 이날 오전 8시20분 대한항공편으로 출국, 중국 선양(瀋陽)을 거쳐 이날 오후 5시10분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종단 대표들은 출발에 앞서 인천공항 로비에서 출발 성명을 내고 “우리는 평화를 향한 남측 종교인들의 염원을 북측에 전달하고자 한다”며 “남북의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를 위한 결의를 다짐으로, 남과 북이 통일을 위해 한마음이 되고 화해와 교류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남측의 7대 종단 대표가 한꺼번에 북측을 방문하는 일은 남북교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 7대 종단 대표들은 북측의 식량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힘을 모아 인도적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또한 좀 더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색된 남북관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문제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이 방문 길이 평화와 통일을 향한 오랜 기다림 끝에 하늘이 열어주신 소중한 기회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북에 협조해준 정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작은 힘들이 모여서 큰 역사를 만들어내듯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모여서 좋고 아름다운 성과로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국민에게 대표단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성명은 김 대주교가 대표로 낭독했다.

종단 대표들은 24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평양과 백두산 등에서 남북 종교인 행사와 기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북 첫날인 21일엔 환영 만찬에 참석하며 22일에는 북한의 종교시설을 둘러보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 종교인 대회’에 참석한다.

이어 23일 백두산에서 평화 기도회를 열고 환송 만찬에 참석한 뒤 24일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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