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도우미’로 나선 최종원·허수경

‘결혼 도우미’로 나선 최종원·허수경

입력 2010-05-07 00:00
수정 2010-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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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8·9일 ‘시집가는 날’

방송인 허수경과 배우 최종원이 가슴으로 인연을 맺은 가족을 시집보내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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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휴먼 다큐멘터리 ‘시집가는 날’에서 일일 아버지를 자처한 배우 최종원(왼쪽).  tvN 제공
tvN의 휴먼 다큐멘터리 ‘시집가는 날’에서 일일 아버지를 자처한 배우 최종원(왼쪽).
tvN 제공


종합 오락 케이블 채널 tvN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 ‘시집가는 날’을 8, 9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결혼을 둘러싸고 한 가정 내 부모와 딸이 겪는 갈등과 애환, 감동을 다룬 2부작 휴먼 다큐멘터리로 허수경과 최종원이 ‘결혼 도우미’로 나선다.

허수경은 1편 ‘만난 지 14일 만에 결혼해요’에서 5개월 동안 300여통의 이메일을 주고받다 결혼을 약속하고, 인천공항에서 상봉한 지 14일 만에 결혼하게 된 김미애(35)·서승석(36) 커플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이들은 첫만남 후 6시간만에 상견례, 30시간만에 혼인 신고를 하는 등 초스피드로 사랑의 행보를 감행했다. 미애씨의 언니 역할을 맡게 된 허수경은 결혼 준비를 위해 도우미를 자청했고, 결혼을 앞두고 예민해진 미애씨 부모님과 미애씨를 위해 깜짝 선물을 제안했다. 결혼식 당일에는 주례자를 대신해 서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허수경은 “처음에는 솔직히 공감되지 않는 사랑이었는데, 두 분의 순수함을 보고 오히려 제가 큰 감동을 선물 받았다.”면서 “그 어떤 신혼 부부보다도 예쁘고 아름다운 신랑 신부의 모습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개성파 배우 최종원은 2편 ‘엄마를 부탁해’에서 홀어머니를 두고 시집가는 김지혜씨의 일일 아버지를 자처했다. 최종원은 지혜씨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고 엄마와의 갈등 사이에서 조언자 역할을 하며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웠다.

결혼식 당일에는 신부 측 혼주를 자청해 하객들을 맞이하고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것은 물론 부부의 미래를 축복하는 주례까지 맡았다. 제작진은 6일 “가정의 달을 맞아 따뜻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허수경, 최종원씨가 스타 멘토는 물론 다큐 내레이션을 맡아 다소 지루할 수 있는 휴먼 다큐에 감동과 웃음, 재미까지 녹여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0-05-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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