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일 외교장관 회담, 역사인식 격차 못 좁혀”

日언론 “한일 외교장관 회담, 역사인식 격차 못 좁혀”

입력 2014-08-10 00:00
수정 2014-08-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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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개월 만에 성사된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 회담은 역사 인식 벽을 넘기에는 부족했다고 일본 언론이 평가했다.

일본 언론은 양국이 외교부 국장급 협의 등 대화를 계속하기로 한 것이 관계 개선을 위한 여지를 남긴 것이지만 특별히 진전을 이룬 것은 없다고 풀이했다.

10일 아사히(朝日)신문은 회담이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실마리는 됐지만, 역사인식을 둘러싸고 일본에 대한 한국의 불신이 드러나는 등 틈이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진전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도 한국이 외교장관 회담에 응한 것은 대일 관계에서 유연성을 발휘하라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며 한국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미얀마를 방문 중인 윤 장관은 9일(현지시간) 네피도에서 기시다 외무상과 회담하며 “한일관계가 어두운 터널을 뚫고 출구를 찾을 수 있도록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지혜와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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