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상하이 압사사고 교훈 깊이 새겨야”

시진핑 “상하이 압사사고 교훈 깊이 새겨야”

입력 2015-01-02 10:23
수정 2015-01-02 10: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명절 기념행사 안전조치 대폭 강화될 듯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밤 상하이(上海)의 신년맞이 행사장에서 발생한 압사사고의 교훈을 깊이 새겨 유사 사건의 재발방지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 참사’ 발생 직후 긴급지시를 통해 “이 사건의 교훈을 깊이 새길 것”을 지시하면서 “춘제(春節·음력설)와 대보름 등 군중이 밀집하는 기념행사 준비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철저히 강화함으로써 유사 사건 발생을 결연하게 방지하라”고 지시했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이 이 같은 메시지를 보낸 것은 수많은 군중이 몰리는 행사에 대한 안전조치 미흡과 당국의 안전 불감증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상하이시 측에 부상자 구조에 전력을 다하고 사태 수습과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사고 직후 별도 지시를 통해 부상자 구조 및 치료에 온 힘을 쏟을 것을 요구하면서 관계당국에 “명절기간 군중들이 밀집하는 행사장에서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리 총리는 이를 통해 대규모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함으로써 인민·군중의 생명안전과 사회의 안정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시 주석과 리 총리의 지시내용으로 볼 때 명절을 맞아 각지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에 대한 안전조치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지난달 31일 밤 신년맞이 행사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 36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