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실종기 해저수색 첫날 성과없어

말레이 실종기 해저수색 첫날 성과없어

입력 2014-04-15 00:00
수정 2014-04-15 13: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인도양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 잔해와 블랙박스를 찾기 위한 해저수색이 첫날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15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14일 오후(현지시간) 서호주 북서쪽 남인도양 수색구역에 무인 잠수정 블루핀-21을 투입했으나 수색 예정시간보다 훨씬 이른 6시간 만에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JACC 관계자는 “원래는 블루핀-21이 16시간 동안 해저수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6시간 만에 수면으로 되돌아왔다”며 “잠수정이 활동 가능 한계영역인 해저 4천500m를 초과하자 내장된 안전장치가 잠수정을 수면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블루핀-21이 6시간동안 수집한 정보를 추출해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블루핀-21은 첫날 임무에서 40㎢ 범위의 해저를 16시간 동안 수색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했던 장애에 부딪힘에 따라 수색 임무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최장 25시간 작동할 수 있는 블루핀-21은 최대 4천500m 수심까지 내려가 고해상도 영상을 생산하며 수중에서 탐지된 음파로 3차원 해저 지도를 구성해 실종기 잔해 위치를 찾도록 돕는 기능을 갖고 있다.

JACC는 기상여건이 허락할 경우 15일 오후 블루핀-21을 수색구역 해저로 재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호주 북서쪽 2천170㎞ 지점에 위치한 수색해역에서는 이날 뇌우와 함께 2m 가까운 너울이 이는 등 기상상태가 다소 좋지 않은 상태라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