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연기에 안개 겹쳐 미 루이지애나에서 차량 158대 추돌, 7명 숨져

산불 연기에 안개 겹쳐 미 루이지애나에서 차량 158대 추돌, 7명 숨져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0-25 06:50
수정 2023-10-25 06: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산불 연기와 안개가 겹쳐 ‘슈퍼 안개’가 깔린 2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만착의 I-55 고속도로에서 차량 158대 추돌 사고에 불 탄 차량들이 나동그라져 있다. 만착 AP 연합뉴스
산불 연기와 안개가 겹쳐 ‘슈퍼 안개’가 깔린 2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만착의 I-55 고속도로에서 차량 158대 추돌 사고에 불 탄 차량들이 나동그라져 있다.
만착 AP 연합뉴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23일(현지시간) ‘슈퍼 안개’로 차량 158대가 잇따라 부딪혀 최소 7명이 숨지고 2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주 경찰이 밝혔다.

사고는 세인트 존 더 뱁티스트 패리시(다른 주의 카운티에 해당)를 지나는 I-55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첫 추돌 이후 차량 여러 대에 불이 붙었고, 그 중 한 대가 “위험한 액체”를 운반하는 탱커 트럭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상학자들은 뉴올리언스주 서쪽에서 발생한 슈퍼 안개가 사고 시점 이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슈퍼 안개는 습하고 연기가 자욱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가시거리를 3m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 CNN은 주변의 산불 연기와 안개가 결합해 이날 슈퍼 안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루이지애나주는 올 여름부터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례 없는 산불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