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홍수’ 파키스탄 찾은 안젤리나 졸리…“세계가 관심 기울이길”

‘최악 홍수’ 파키스탄 찾은 안젤리나 졸리…“세계가 관심 기울이길”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9-21 13:45
수정 2022-09-21 13: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파키스탄 홍수 피해 현장을 찾은 안젤리나 졸리(왼쪽). 로이터 연합뉴스
파키스탄 홍수 피해 현장을 찾은 안젤리나 졸리(왼쪽). 로이터 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6)가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 현장을 찾았다.

20일(현지시간) PTV 등 파키스탄 매체에 따르면 졸리는 이날 남부 대도시 카라치의 공항해 다두 지역으로 이동했다. 카라치와 다두가 속한 남부 신드주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심각한 홍수 피해 지역으로 꼽힌다.

파키스탄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계절성 몬순 우기로 큰 홍수가 났다.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예년 평균보다 190% 많은 391㎜의 비가 내렸다.

파키스탄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파키스탄은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고 인구의 약 15%인 3300만명이 수해를 입었다.

최근 비가 그치고 침수된 지역의 물이 빠지면서 홍수와 직접 관련된 재해로 사망하는 사람 수는 줄었지만 수인성 질병 사망자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7월 1일 이후 관련 누적 환자 수는 270만명을 넘었다.

국제구호위원회(IRC)는 “졸리는 최근 홍수로 타격을 입은 사람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했다”며 “앞으로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졸리의 방문을 통해 세계가 파키스탄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행동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졸리는 2011년부터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라크의 모술, 예멘 등 분쟁 지역을 방문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고, 지난 5월에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찾아 전쟁으로 지친 피란민들과 부상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