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정적 슐츠도 트럼프 비판 가세…“총리 굴욕 용납 못해”

메르켈 정적 슐츠도 트럼프 비판 가세…“총리 굴욕 용납 못해”

입력 2017-05-30 15:42
수정 2017-05-30 15: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월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기민당)과 사회민주당(사민당)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사민당 당수인 마르틴 슐츠 전 유럽의회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고 메르켈 총리를 옹호해 눈길을 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 보도했다.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DW)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슐츠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메르켈 총리에게 굴욕을 주려 했다”고 비난했다.

화난 표정의 슐츠 대표는 메르켈 총리와의 경쟁 구도는 중요치 않다며 “이런 정상회담에서 총리는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정부의 수장을 대우하는 방식에 분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돌아온 메르켈 총리가 “누군가에 의지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며 미국과의 거리두기 의사를 시사한 직후에도 슐츠 대표는 메르켈 총리를 공개 지지했다.

메르켈 총리가 뮌헨의 한 호프집에서 이같은 발언을 한 다음날인 29일 슐츠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더 강한 유럽”이라는 글을 독일어와 영어, 프랑스어로 각각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서 나토 조약 이행에는 침묵한 채 방위비 분담 문제만 꺼냈다.

이어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의 무역 흑자를 논하며 “독일인이 아주 못됐다”고 비난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