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외교부 ‘소녀상 논의필요’ 공문에 日관방 “합의이행 계속요구”

韓외교부 ‘소녀상 논의필요’ 공문에 日관방 “합의이행 계속요구”

입력 2017-02-23 13:38
수정 2017-02-23 13: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의 외교부가 부산 소녀상 이전 논의의 필요성을 담은 공문을 부산시에 보낸 것과 관련해 23일 “한국측에 계속 한일합의 이행을 요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이 변함없다는 것은 한국 정부가 종전부터 표명하고 있는 것”이라며 “계속 한국측에 위안부(소녀)상 문제를 포함한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요구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소환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 대사의 귀임 시기가 소녀상 철거에 대한 한국의 구체적인 행동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

한국이 아직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교부가 부산시에 보낸 공문만으로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스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시기에 대해서는 “제반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겠다”며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부산시청과 부산 동구청, 부산시의회에 ‘위안부 문제를 역사의 교훈으로 오래 기억하기에 보다 적절한 장소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등 관련 당사자들이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을 공문으로 전달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17일 독일 본에서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측의 실제 행동을 중시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