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싫다” 美캘리포니아서 ‘칼렉시트’ 움직임 다시 들썩

“트럼프 싫다” 美캘리포니아서 ‘칼렉시트’ 움직임 다시 들썩

입력 2016-11-10 16:12
수정 2016-11-10 16: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텃밭서 ‘미국서 분리독립’ 주장 분출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8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예상을 깨고 당선되자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미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이른바 ‘칼렉시트’(Calexit) 움직임이 재점화하고 있다.

9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트럼프가 승리한 직후 소셜미디어에는 ‘칼렉시트’를 촉구하는 일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칼렉시트’는 ‘캘리포니아’(California)와 ‘탈퇴’(Exit)를 합친 말로, 미국으로부터의 캘리포니아 분리독립을 뜻한다.

원래는 캘리포니아 독립을 목표로 2015년 창당한 ‘캘리포니아 국민당’이 추진한 비주류 정치운동이었으나,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한 국민투표를 계기로 가속화했다.

이어 이번에 트럼프가 당선되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금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의 61.5%가 클린턴을 지지했다.

트위터에는 ‘칼렉시트’(Calexit), ‘캘리브포니아’(Caleavefornia)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칼렉시트’를 주장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더이상 나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 나는 캘리포니언이다‘ 등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차원의 글은 물론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하는 이들도 있다.

차량공유서비스업체인 우버의 초기 투자가이기도 한 유명 벤처투자가 셔빈 피셔버는 선거 전 트위터에 ”만약 트럼프가 이긴다면 나는 캘리포니아만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합법적 운동에 자금을 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 이후인 9일 CNBC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사를 거듭 확인한 뒤 ”이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애국적인 일“이라면서 ”이 나라는 심각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피셔버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패스‘ 공동창업자인 데이브 모린, 디자인Inc. 창업자 마크 헤미언 등 실리콘 밸리의 다른 사업가들도 트위터를 통해 지지를 보냈다.

피셔버를 비롯해 ’칼렉시트‘를 주장하는 이들은 캘리포니아가 인구면에서 3천900만 명으로 미국 주 가운데 가장 많은 데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볼 때 세계 6번째 경제국에 해당하는 규모이기 때문에 독립 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목소리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까지 뻗어 나오고 있다.

’칼렉시트‘를 지지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이날 새크라멘토 의회 계단에 모일 예정이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