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줄이자’ 프랑스, 설탕·지방 과다식품에 붉은색 라벨 부착

‘비만 줄이자’ 프랑스, 설탕·지방 과다식품에 붉은색 라벨 부착

입력 2016-09-26 16:22
수정 2016-09-26 16: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식품 성분 건강 유해 여부 표시 유색 코드제 시행

프랑스가 식품업계 등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식품의 성분에 대한 ‘유색코드’ 분류를 26일부터 시험 시행한다.

유색코드제는 비만 퇴치를 목적으로 식품에 함유된 특정 성분의 과다 정도를 색깔로 표시하는 것으로 식품에 함유된 지방과 포화지방, 설탕, 소금 성분 등이 그 대상이다.

예를 들어 특정 식품의 설탕 함유량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적색 및 황색 코드를, 이보다 낮은 적정 수준일 경우에는 녹색 코드를 표시하게 된다.

따라서 소비자는 한눈에 특정 식품의 성분, 건강 유해 여부를 알아볼 수 있게 된다.

유색 코드제는 A(Good)부터 E(Bad)까지 5단계로 나뉘며 프랑스는 일단 10주간에 걸쳐 4개 도(레지옹), 60개 대형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유럽연합(EU)에서는 영국이 지난 2013년 유사한 ‘신호등 라벨’ 제도를 도입한 바 있는데 최근 영국의 EU 이탈 결정으로 프랑스의 식품 코드 정책이 향후 EU 식품 라벨 정책의 기준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U 내 식품업계는 그동안 영국의 식품 라벨제도에 강력 반대해왔으나 프랑스가 여기에 가세함으로써 회원국 간 찬반 논란이 가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전망했다.

특히 지중해 연안 회원국들의 경우 주산품인 치즈와 올리브유가 ‘과지방’ 라벨을 부여 받아 판매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붉은색, 또는 노란색 라벨 표시가 많을수록 소비자들로부터 기피 대상이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또 프랑스의 강행으로 EU 단일 식품 코드 시스템을 유지하려던 기대감도 타격을 받게 됐다.

프랑스는 지난해 12월 건강식품 육성을 포함한 보건개혁안을 통과시켰으며 마리솔 투렌 보건장관은 “소비자들이 상품의 영양 성분을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있는 로고를 마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매하기 전 로고를 한번 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보건부 연구원들은 이번 시험 시행을 통해 영국의 신호등 라벨의 복제 로고와 함께 프랑스 국립보건의료연구원(INSERM)이 자체 디자인한 유색코드를 함께 시험할 예정이다.

EU 집행위는 논란 많은 식품 ‘시각 코드제’ 계획에 대한 보고서를 오는 2017년 12월까지 EU 정상회의와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때까지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