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아메리카 본선에 커밍아웃 동성애자 첫 출전

미스아메리카 본선에 커밍아웃 동성애자 첫 출전

입력 2016-09-07 11:00
수정 2016-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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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미주리 에린 오플레어티…“역사 쓸 기회 얻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가 미인대회인 미스아메리카 본선 무대를 밟는다.

미 미주리 주를 대표해 미스 미주리로 선발된 에린 오플레어티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리는 ‘2017 미스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한다.

오플레어티는 레즈비언임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이후 미스아메리카에 본선에 진출한 첫 출전자다.

2011년 대회에 미스 켄터키로 나와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한 듀언 트렌트는 미스아메리카 출전 이후인 2014년에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인 제넬 허처슨과 몰리 토머스가 2012년 미스 캘리포니아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미스아메리카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오플레어티는 최근 인터뷰에서 “최초의 커밍아웃 동성애자 출전자라는 명함을 달고 미스아메리카에 출전해 정말 기쁘다”며 “역사를 쓸 기회를 얻었다는 걸 알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스아메리카 조직위원회 최고 운영 책임자인 조시 랜들은 “진화하는 미국을 대회가 보여준다”며 “각계각층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보내 온 미스아메리카는 올해 첫 커밍아웃 동성애자 출전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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