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테러 키워드 5제…진화·한계·포용·협조·총기

오바마 대테러 키워드 5제…진화·한계·포용·협조·총기

입력 2015-12-07 15:49
수정 2015-12-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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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테러리즘과 싸울 정부 대책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전하고자 한 내용은 다섯 가지 주제로 요약될 수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 테러리즘의 진화

오바마 대통령은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을 테러리즘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이 9·11 테러 이후부터 계속 테러리즘과 전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9·11테러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테러였지만 이번 총기 난사와 같은 덜 복잡한 테러가 부상하고 있다며 테러가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 총기난사로 시민의 마음을 해치려는 테러리스트들의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민과 거주자들이 해외 테러조직에 영감을 받아 급진화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미국의 한계

오바마 대통령은 동맹들과 함께 공습과 특수부대 활동과 같은 대테러 대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이슬람 국가)’의 거점인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에 대응해 미국이 대규모의 지상전을 펼치는 것은 반대했다.

그는 점령군이 있다면 IS의 세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최소한의 지상군을 투입해 지속할 수 있는 승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테러리즘 대항을 위한 이슬람의 역할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때문에 무슬림과 이슬람을 악마처럼 대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슬림 사회 역시 정치적 폭력과 급진주의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테러조직을 물리치려면 증오나 의심을 품고 무슬림 사회를 내몰지 않아야 하며 반드시 우리의 강력한 동맹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협조 절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장악한 미 의회도 테러리즘과의 전쟁에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의회에 구체적 대테러대책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테러리즘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이들의 총기구입을 금지하고 미국 방문자에 대한 검문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미국 시민들이 테러와의 전쟁에 헌신하고 통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투표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총기 규제

평소 총기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도 이 주제를 다시 꺼냈다.

그는 사람들이 이번 샌버나디노 사건에서 쓰인 돌격소총과 같은 무기의 유통 금지, 위험인물의 총기구입 금지 등을 촉구했다.

그는 “정보기관과 법집행기관이 매우 유능하더라도 잠재적 총기난사범을 모조리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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