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대사 “북핵문제 해결하려면 남북통일 필요”

오준 대사 “북핵문제 해결하려면 남북통일 필요”

입력 2015-12-02 14:25
수정 2015-12-02 14: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적 무관심·갈등과 주변국간 이해상충 해결이 선결과제”

오 준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는 1일(현지시간)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는 북한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려면 남북통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대사는 이날 저녁 민주평통뉴욕협의회와 뉴욕대학교 한국인 학생회 공동 주최로 뉴욕대학교에서 열린 통일워크숍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6·25 전쟁으로 남북한간 군사적 긴장관계가 형성돼 지금까지도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이고 북한의 핵개발도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남북통일은 북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남북통일을 통해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롭고 안전한 한반도라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사는 “경제적 번영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남북통일은 필요하다”면서 “국제사회 입장에서는 냉전을 완전하게 끝내고, 북한 핵·인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오 대사는 남북통일은 특정한 한 분야에서가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적어도 6개 분야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6개 분야로는 ▲민족 동질성 회복 ▲이념전쟁 종식 ▲서로 다른 체제의 융합 ▲핵무기로 표현되는 대량파괴무기(WMD) 해결 ▲경제 발전 ▲인권 등을 꼽았다.

오 대사는 “남북통일의 문제를 복합적이고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특정 측면과 분야만을 강조하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오 대사는 남북통일을 위한 도전과제에 언급, “한반도 주변국 모두 남북통일을 지지하도록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개발을 하는 상황에서 주변국과의 신뢰구축에도 한계가 생길 것”이라고 염려했다.

아울러 “(통일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한간 신뢰가 부족한 것도 문제”라며 “게다가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통일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에서 비롯된 국민적 갈등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규모가 크고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불광천변에 접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 향후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주택 재정비 사업을 조합 설립 전후로 나누어 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피력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등에 적극 참여하여 정비사업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조합 감시·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현재 6구역이 서울시 재건축 통합심의를 앞둔 만큼, 신속하게 지도부(조합 임원진)를 결성한 후 핵심 역량을 발휘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과거 도시계획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시의원으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