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광명소 옐로스톤서 곰 공격에 등산객 사망

미국 관광명소 옐로스톤서 곰 공격에 등산객 사망

입력 2015-08-10 00:01
수정 2015-08-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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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측, 등산객에게 ‘등산로 벗어나지 마라’ 권고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미국의 국립공원 옐로스톤에서 등산객이 회색곰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NBC뉴스 등 미국 언론은 9일(현지시간) 옐로스톤국립공원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7일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레이크 빌리지 근처에서 등산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국립공원 측은 사망원인을 확정 짓지는 못했지만 등산객의 팔에 방어하다 입은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뤄 곰에게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공원 측은 “현장에서 발견된 흔적에 근거해 볼 때 암컷 회색곰과 최소 1년 된 아기 회색곰이 현장에 있었으며 이들 곰이 등산객의 죽음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한 등산객의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등산 경험이 많고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응급치료를 제공하는 회사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시신은 옐로스톤의 인기있는 등산코스인 ‘엘리펀트 백 루프’를 살짝 벗어난 지점에서 훼손된 채 발견됐다.

국립공원 측은 현장 주변에 곰을 잡기 위한 덫을 설치했으며 곰이 등산객을 죽인 것으로 결론나면 안락사시킬 계획이다.

국립공원 측은 옐로스톤 전 지역에 곰이 자주 나타난다면서 3명 이상 공동 등산, 등산로 이탈 금지, 곰 퇴치 스프레이 휴대 등 곰으로부터 보호할 있는 수칙을 안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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