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에 올라온 자신의 수배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체포된 레비 찰스 리어던.
페이스북에 올라온 자신의 현상수배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체포된 남자가 화제다.
미국 몬태나 주 그레이트 폴스/캐스케이드 지역의 한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727TIPS)는 이 지역 현상수배범의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이 페이지에 레비 찰스 리어던(23)이라는 남성의 사진이 올라왔다. 설명에 따르면 리어던은 위조 사기 중범죄를 저질러 2500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How often do you get to like your own mugshot on the Most Wanted list....Thanks Levi.Posted by Great Falls/Cascade County Crimestoppers on 2015년 4월 4일 토요일
이틀 뒤 해당 단체는 리어던이 자신의 현상수배 게시물에 직접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실과 함께 화면 캡처를 공개했다. 리어던의 페이스북 친구가 리어던을 태그(해당 계정의 링크를 표시. 태그된 이용자는 자신이 태그된 게시물을 볼 수 있다)했고, 이를 본 리어던이 별 생각 없이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난달 24일 리어던이 누른 ‘좋아요’ 흔적이 단서가 돼 리어던은 체포 구금됐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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