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26∼27일 정상회의…남중국해 분쟁 대책 논의

아세안, 26∼27일 정상회의…남중국해 분쟁 대책 논의

입력 2015-04-11 10:33
수정 2015-04-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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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 회원국이 오는 26∼27일 말레이시아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중국과 빚는 영유권 분쟁의 대책을 논의한다.

11일 베트남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외무부는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남중국해 분쟁당사국 행동수칙’(COC)을 제정하기 위한 협상 문제를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세안과 중국은 영유권 분쟁 악화를 막으려고 2002년 채택한 ‘남중국해 분쟁당사국 행동선언’(DOC)의 구속력 있는 이행 방안을 담는 COC 체결을 추진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와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 7일 베이징(北京) 정상회담에서 COC의 조속한 제정에 합의해 COC 체결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그러나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분쟁 당사국들이 석유와 어장 등 자원 확보와 직결된 COC 세부 방안의 합의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지역인 필리핀 서부 팔라완 남동쪽 해상에서 또 다른 인공섬을 건설 중인 사실이 지난 9일 알려지면서 영유권 다툼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필리핀이 반발하는 것은 물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중국이 힘으로 다른 나라를 밀치면 안 된다”고 경고하자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 평화를 위한 미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며 맞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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