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암호화-감청 싸움서 결국 기술기업들이 이길 것”

구글 회장 “암호화-감청 싸움서 결국 기술기업들이 이길 것”

입력 2015-03-19 08:53
수정 2015-03-19 08: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재 정부와 기술기업들 사이에 벌어지는 감청과 암호화의 싸움에서 결국 기술기업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발언했다.

미국 의회 전문 일간지 힐(The Hill)에 따르면 그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인스티튜트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그는 범죄와 테러리즘을 막고자 감청이 가능하도록 ‘뒷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법집행 당국과 정보기관들의 논리에 공감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논리는 비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뒷문을 만들어 놓고 법집행 당국과 정보기관들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슈미트 회장은 “’착한 놈들’만 사용할 수 있는 비밀 문을 만들어 놓는 방법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시스템에 비밀 문을 만든다면, 첫째로 사람들이 어쨌든 찾아낼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공개해야만 한다. 또 둘째로, ‘착한 놈들’뿐만 아니라 누군가 ‘나쁜 놈’이 이리로 침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정부에게 특별 접근 권한을 주는 것은 “’나쁜 놈들’이 누구인지를 알아내겠다며 모든 사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부가) 감시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문제에 관해 우리는 산업 전체 차원에서 매우 강경한 노선을 취했으며, 적어도 미국에서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의 이런 발언은 구글과 애플 등이 시행하는 기기 암호화 조치 탓에 범죄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기 힘들어졌다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불평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