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 시리자 압승…과반의석은 힘들듯

그리스 총선, 시리자 압승…과반의석은 힘들듯

입력 2015-01-26 03:32
수정 2015-01-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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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개표상황, 시리자 득표율 36.4%, 149석 전망

2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개표가 97.6% 진행된 상황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40) 대표가 이끄는 시리자는 득표율 36.4%로 1위를 차지해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당수인 신민당(27.8%)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네오나치 성향의 극우정당인 황금새벽당으로 6.3%(17석)를 득표했으며 중도 성향의 신생정당인 포타미가 6%로 뒤를 이었다.

다만, 시리자는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149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돼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과반의석(151석)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총선에서 최다 득표한 정당은 추가로 50석을 받기 때문에 전체 의석수 300석 가운데 과반을 차지해 단독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최저 득표율은 37% 정도로 추정된다.

그리스 정계는 시리자가 3위 이하 정당들과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황금새벽당은 당수와 의원들이 조직범죄 혐의로 구속 재판 중이며 네오나치 성향으로 시리자가 연정을 제안할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시리자는 중도 성향의 포타미와 중도 좌파인 사회당, 우파 성향이지만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그리스독립당 등과 연립정부 구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의 당수가 총리를 맡으며 3일 안에 정부를 구성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리자의 승리로 그리스 현대정치사에서 처음으로 급진 좌파 정부가 들어서고, 치프라스 대표가 최연소 총리가 될 전망이다.

치프라스 대표는 이날 밤 아테네대학 앞에서 총선 승리 수락연설을 통해 “그리스는 5년간 치욕과 고통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며 2010년부터 받은 구제금융 이행조건인 긴축정책을 폐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오늘 트로이카는 과거의 것이 됐다”며 전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합의한 이행조건을 파기하고 재협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단과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신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리스 국민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내 양심은 깨끗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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