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애인 격리·말살정책 의혹”<영국 신문>

“북한, 장애인 격리·말살정책 의혹”<영국 신문>

입력 2014-12-13 00:00
수정 2014-12-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장애인을 격리 수용하고 탄압하는 반인륜적 장애인 말살 정책을 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신문은 탈북자 증언을 인용해 북한이 장애 어린이와 성인들을 격리시키고 생물·화학무기 실험에 이들을 희생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1990년대에 탈북한 북한군 출신 임천용 씨는 신문에 “1984년 양강도에 있는 장애인 전담 수용소에서 장애 어린이와 성인들이 화학무기 실험 대상으로 희생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법적 시비가 없도록 부모에게는 잘 보살필 것을 약속하며 보상금까지 주고 장애아를 빼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엔은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에서 북한이 비밀 의료시설에서 장애인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실험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탈북자 40%는 북한이 장애아를 말살한다고 증언했고, 43%는 외딴 섬에 장애인 강제수용 시설을 운영한다는 생각을 밝혔다는 북한인권 단체 북한인권시민연합의 조사 결과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유럽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전날 영국 의회에서 열린 북한인권 공청회에서는 지성호 북한인권단체 나우 대표가 북한의 장애인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증언하기도 했다.

청소년 시절 북한에서 열차사고를 당해 한쪽 손과 다리를 잃은 지 대표는 “북한의 장애아는 태어나면 어디론가 끌려간다”며 “북한 정권이 일부 고위층 자제를 제외한 모든 장애인을 죽이거나 격리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지난 2012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 수영종목에 자국 선수를 출전시킨 것은 대외 기만술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