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내년 1월부터 한국 등 5개국에 무비자 실시

인니, 내년 1월부터 한국 등 5개국에 무비자 실시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09: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책의 하나로 한국을 포함한 5개국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비자 면제를 실시한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인드로요노 수실로 해양조정장관은 전날 열린 내각회의에서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의 국민에 대해 자국에 비자 없이 입국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연간 45만 명의 외국인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한국 등 이들 5개국의 여행객에게 도착비자(VOA)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는 이어 이들 5개국에 대한 비자 면제로 도착비자 발급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게 돼 연간 1천130만 달러의 정부 수입이 감소하는 반면, 관광객이 1인당 평균 1천200달러를 소비한다면 연간 5억 4천만 달러의 외화 수입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립 야야 관광장관은 무비자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면 외국인관광객 수가 2015년에 1천만 명, 2019년에 2천만 명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인도네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한국 등 이들 5개국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인도네시아 국민에 대해 비자 면제를 실시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과 페루, 칠레, 에콰도르, 홍콩, 마카오 등 15개국에 대해 비자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